신년운세 후기
새해를 맞아 남편과 함께 신년운세를 보러 철학관에 다녀왔다
5만원에 깨닳음을 얻고 온 하루다ㅋ
남편의 퇴사에 대해 물어봤고,
나의 재물운에 대해 물어봤다
남편은 절대 퇴사를 하지 말라고 하더라...
절대 사업운이 없고, 사업할 성격이 안되니 무조건 회사원생활을 평생 하라며

올해는 운이 안좋으니 회사에서 나가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 한해라며
절대 참아야하고, 아님 이직을 하여 액땜을 하거나, 내년부터는 운이 트이니 4~5년정도만
잠깐 사업을 하고 이후에는 다시 회사생활을 하는게 좋다며
나는 작년에도 운이 좋았고, 2년정도 운이 계속 좋은 해이니 뭐든 해도 좋다며
사업을 해도 좋고
주식투자도, 부동산 투자도 좋다 하지만 코인은 하지말아라...?
음....?
사주팔자에 대해 급 궁금증이 생겨
사주팔자 역사에 대해 검색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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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학의 역사는 중국 주나라
음양학에서부터 출발하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고조선시대이다
사주명리학역사의 시초는 당나라 말기
이허중이라는 사람에 의해 당사주가 탄생되었다
중국의 역사는
수-당-송-원-명-청 나라 순으로 중국왕조가 이어져왔는데
당나라의 이허중을 거쳐 송나라로 지나오면서
저자평이라는 인물이 현대명리학의 뿌리를 세운다.
이허중 사주팔자 네 기둥중 생년만을 가지고 풀었다면
서자평은 생년,생월,생일,생시 4개의 기둥중 생일만을 가지고 운명을 논했다
하여간
우리가 현대까지 풀이되고 있는 방식은
자평명리학의 골조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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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한다.
매우 오래된 학문(?)이였다.
물론 재미로 보러가긴 했지만 돈주고 재밌지도 않았고
그닥 좋지않은 소리들만 들어서 기분만 안좋고..
그 옛날시대엔 남자로서 단점이 였을 성향과, 여자로서 단점이였을 성향도
현대시대에서는 그렇지 않을 수 있고
역마살이 좋지않은거라 하지만 누군가에겐 직업적으로 역마살이 좋은것일 수도 있고
당신의 타고태어난 성향이 이러하니 무조건 이러한 직업을 가져야한다는
좁은 직업에 대한 추천과 강요(ex. 당신은 사업하면 무조건 백수신세다or 망한다...)
왜 재물운이 들어오니 부동산이던, 주식이던 투자에 과감하라고 해놓고
코인은 하지말아라...?
그냥 본인께서 코인에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있으니 그러신듯 한데....
운이 들어오면 코인도 괜찮은 거 아닌가? 도박성으로 하는것도 아닌데...?
무튼 듣다보니 모순이 너무 많던 상담이였다.
또 같은 생년월시에 태어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모든 사람이 운명이 같을 수 없을것인데,
너무 타고난 사주팔자를 강조하며 직업에 대해 강요하는것도....맘에 들지않았고
내말 듣지않고 잘 안돼서 신세한탄하러 오지말고
잘 새겨들으라고 하시는데
만약 시키는 대로 살았는데 잘 안되면 책임지시는건가...?
무튼 어차피 맹신하지도 않을 뿐더러, 재미로 보러간 거긴 하지만
타고태어난 그릇이 그러하니 주어진대로만 살으라고 하는 갑갑한 소리를 40분가량
그것도 돈을 주고 듣고오니....
기분만 잡치고...
내 팔자는 내가 노력하는대로 사는거지!
정해진 대로 살 것 같으면 태어났을때 부터 사주팔자보고
정해진 팔자대로만 살았겠지...! 라는 생각만 더 확고해졌다!!

담부턴 사주보러 가지 말아야겠다..!!
사주팔자에 대한 신뢰 0%!!